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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앞으로 10년간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신흥시장 중에서도 최고 수익률을 낼 것이란 글로벌 투자자문사의 전망이 나왔다. AI(인공지능) 붐을 뒷받침하는 기술주가 한국 증시를 이끌고,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치적 안정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뒷받침할 것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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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자회사인 모닝스타웰스의 마크 프레스켓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한국 투자 비중을 늘리려 중국과 일본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기대 수익률 측면에서 단연 최고다. 지금을 재평가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10년간 한국 시장의 연평균 수익률이 11~12%에 이를 것"으로 유료증권사이트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코스피가 30% 상승해 세계 최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할 지수가 됐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 전후 시기인 5~6월 글로벌 펀드의 한국 주식 투자 규모가 약 30억달러라고 부연했다.
프레스켓 매니저는 한국 투자의 매력으로 "AI 붐 관련 기술주,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새로운 정치적 의지"를 꼽았다. 개별 종목 중에기준가
서는 AI 산업에 필수인 HBM(고대역폭 메모리)칩 제조업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해 "긍정적이며, 이들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정부의 안정성이 높아졌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조치가 추진돼 중국을 비롯한 경쟁 신흥시장 대비 한국 시장을 한층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봤다. 프레스켓 매니저는 "증권싸이트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한국 주식은 (중국과) 비슷한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펀더멘털은 조금 더 강하다"며 "부동산 부문의 오버행(Overhang·과잉 대기 물량)도 없고, 주주 지배 구조에 대한 의문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에 고무됐다며, 최근 국회를 통과한 환경관련주식
상법 개정안이 "가족경영 재벌의 지배력과 소액주주 권리에 대한 오랜 우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정부가 "소비자 및 은행 부문에 도움이 될 재정개혁을 약속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은 여전히 부정적 변수다. 프레스켓 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매겼지만 "앞으로 2주 안에 양국이 어떤 형태로든 합의에 서명할 거라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라고 진단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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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7-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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