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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협상이 꿈의 시나리오대로 이뤄졌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 파격적인 수준으로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 물린 고율 관세를 인하하기로 하면서 시장은 일제히 환호했는데요.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수 있다고도 언급하면서 시장 기대감을 더 키웠습니다.
앞으로 무역 협상에 진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자 다시 투자자들이 바이 아메리카로 급격하게 쏠리고 있습니다.
증시 마감 상황부터 보면, 다우는 2.81%, S&P500 지수는 3.26% 급등했고요.
특히 나스닥은 4% 넘게 올라 다시 강세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빅테크 외도주
기업들에는 폭등세가 나왔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 중국 시장 의존도가 클수록 상승세가 컸는데요.
애플은 아이폰 생산의 약 90%를 중국에서 제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관세 완화 기대감으로 6.31% 올랐고요.
아마존도 중국 제품에 의존하는 판매자들이 많기 때문에 오늘(13일) 소식에 8% 넘게 뛰었습니다.
대국 주식
엔비디아도 오늘 강세를 보였는데요.
기술주 강세론자로 유명한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가 이번 미중 관세 합의가 기술주에 강세장 환경을 조성했다면서 특히 엔비디아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밝힌 영향입니다.
엔비디아는 5% 넘게 올랐고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오늘 7% 넘게 폭등인터넷바다이야기
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가 오늘 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메타의 전체 광고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11%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모멘텀으로 강하게 작용했고요.
테슬라도 6.75% 올라 오랜만에 다시 300달러 선을 넘었습니다.
조금 전 언급했던 대로, 이내일상한가
렇게 시장이 급등한 것은 ‘치킨게임’을 벌였던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상호적으로 관세를 115%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죠.
이로써 미국의 대중 관세는 145%에서 펜타닐 관세 20%와 기본 관세 10%만 남긴 30%로, 중국의 대미 관세도 기본 관세 10% 남긴 상태로 낮아지게 됐습니다.
이번 관세 합의가 특히 긍정적인 것쌍용건설 주식
은, 당초 시장은 관세율이 50% 정도로 떨어질 것이라고 봤는데 이보다 더 큰 폭의 관세 인하가 이뤄졌기 때문이고요.
또 양국 모두 관세율의 상단 자체가 아예 낮아진 점도 있습니다.
이번 관세율 중에서 90일간 유예되는 관세는 24%고, 나머지 91%는 아예 취소됨으로써 사실상 양국이 90일 이후에 관세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이전만큼 관세율이 높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LPL 파이낸셜은 "이번 무역 합의는 매우 긍정적인 서프라이즈" 라면서 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도감이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경계의 시각도 남아있긴 한데요.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실효 관세율이 높고, 미중간 갈등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방심할 순 없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무역 관계를 개선하면서 그동안 안전자산에 몰렸던 트레이딩에 크게 되돌림이 나왔습니다.
먼저 채권 시장부터 보면, 10년물 금리는 0.09%p, 2년물 금리는 0.12%p 급등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로 이유로 금리가 올랐는데요.
우선 경기에 대한 회복 기대로 그동안 성장 둔화 우려로 떨어졌던 금리가 다시 상승한 것도 있고요.
두 번째로는 관세에 따른 타격이 줄어들면서 침체 우려는 완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다시 오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 시점이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6월 금리 동결 확률은 90% 이상까지 오르면서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이고요.
7월에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보는 확률도 어제(12일) 40%에서 오늘 6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금리가 크게 상승하고, 관세 불확실성으로 커졌던 셀 아메리카 흐름이 진정되면서 오랜만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는 오늘 1.41% 급등해 101선까지 올랐는데요.
이는 지난 4월 1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국제유가도 오늘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데요.
다만 장 초반 4% 넘게 급등하던 것보다는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간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1.52%, 1.56% 뛰었습니다.
반면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폭락했습니다.
오늘 금 선물은 3% 넘게 빠져 온스당 3200달러 부근까지 내렸는데요.
최근 금의 주요 지지선이 3200달러인만큼 다시 반등세가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번 관세 협상 소식이 나온 이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나 홀로 크게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도 있고요.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근본적으로 무역 분쟁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현재 거시 경제 상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오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대비 2% 정도 빠지면서 원화 기준으로 1억 4천3백만 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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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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